부산시, 에너지전환 우수사례 4건 선정
부산시, 에너지전환 우수사례 4건 선정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12.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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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전환 우수사례 30선’ 발표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주도하는 ‘에너지 전환 우수사례 30선’ 중 4건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 지자체(기초지자체 포함) 및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추천받아, 실제 사례에 대한 인터뷰 및 심의과정을 거쳐 30건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30건 중 광역지자체가 16건, 기초지자체가 10건, 관계기관 사례가 4건이며, 광역지자체 중 부산시의 우수사례가 가장 많이 선정됐다. 부산에 이어 인천이 2건이고 나머지 지자체는 1건씩 선정됐다.

우수사례집은 △주민참여형 사례 △지역특수성 반영 사례 △에너지복지 실현 사례 △개발이익 나눔 사례 △수요관리와 친환경 인프라 구축사례 △신기술 도입 사례 △제도개선 사례 등 총 7개 유형으로 구분했다.

그중 부산시는 △주민참여형 사례로 ‘에너지시민헌장 제정’ △수요관리와 친환경 인프라 구축사례에 ‘에너지 홈닥터 운영’과 ‘클린 에너지학교’ △신기술 도입 사례에 ‘집단에너지 공급시설 열원 확충’ 등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그동안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목표달성을 위해 부산 신재생에너지 시민 주도로 초안부터 완성, 선포까지 시민참여 모범사례인 에너지시민헌장을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또 에너지 전문가인 홈닥터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에너지 소비패턴을 진단하고 에너지 절약방법을 제시해 전기요금 절감을 유도하는 에너지 홈닥터 운영사업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는 등 에너지 전환 정책에 시민참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 추진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산업부 에너지 전환 우수사례가 4건이나 선정된 것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에너지시민헌장 제정, 홈닥터 운영과 클린에너지 학교 등이 모범사례로 전국적으로 공유·확산할 만한 정책임을 인정받은 계기”라며 “2020년에도 시민이 주도하는 에너지전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한 우수사례집에는 사례별 사업 추진배경, 갈등 극복사례 및 다양한 사업 이해관계자들의 인터뷰가 함께 수록됐으며, 에너지정보소통센터에서 전자책(e-북)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