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1월1일 '빅딜데이' 운영…가격 공세
홈플러스, 1월1일 '빅딜데이' 운영…가격 공세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12.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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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300여종 최대 반값 판매
홈플러스가 1월1일 '빅딜데이'를 진행한다.(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1월1일 '빅딜데이'를 진행한다.(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새해 첫날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빅딜데이’를 열고 대대적인 가격 공세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신선, 가공식품부터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전 카테고리에 걸쳐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생필품 300여종을 최대 반값에 내놓는다고 30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우선 1등급 이상만 엄선한 일품포크 삼겹살(100g)을 990원(1인 2kg 한정, 점별 200kg 한정)에, 부산간고등어(2마리, 중)와 신선특란(30구)을 1500원과 2990원에 각각 내놓는다. 고등어는 마리당 1000원, 계란은 한 알당 100원이 채 되지 않는다.

또 △한라봉(2KG, 1만2990원, 행사카드 3000원 할인) 9990원 △석류(특대, 개, 미국산 3개 구매 시 9990원 △감자(3kg) 3990원 △파프리카(개) 990원 △흰다리새우(에콰도르, 30미 내외) 7990원 △세종대왕 추청쌀(20kg/포) 4만9900원 △풀무원 국산두부기획(300gx2) 4180원 △깐마늘(1kg/봉) 3990원 등 다양한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아울러 농심 신라면(120g*5입)과 신라면건면(97g*5입)은 각 3380원, 3개 구매 시에는 9000원이다. 오뚜기 오동통면(120g*4입)은 개당 372원 수준인 149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 허니순살닭강정과 한판닭강정은 각각 1만1990원과 9990원에 판매하며, CJ제일제당 가쓰오 우동과 고메 크리스피 핫도그 3종, 풀무원 평양왕만두는 1+1 판매한다.

와인 100여종은 2개 구매 시 20% 할인해준다.

여기에 트리트먼트 30여종, 크린랩 8종, 분말세제 7종, 주방세제 30여종 등은 모두 1+1 판매해 소비자들이 가정에 쟁여두고 쓸 수 있는 주요 생활용품들을 반값 수준에 구입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최근 가장 인기를 끌었던 ‘빅딜가격’ 주요 상품을 모아 1월29일까지 4주 내내 저렴하게 선보인다.

‘빅딜가격’은 국내외 우수 협력사와 대규모 물량을 사전계약해 경쟁사가 따라잡기 힘들 만큼 가격을 낮춘 상품이다.

구체적으론 △삼양 국민라면과 국민짜장(5입) 각 2000원 △찹쌀과 찰현미(3kg) 각 9990원, 캘리포니아 구운아몬드(750g) 9990원 △심플러스 콜라와사이다(1.5L) 각 1000원 △심플러스 화장지(27m*30롤) 9900원 △체코 호랄 프리미엄 필스너라거(500ml*6캔) 9900원 △해피콜 컴포트 다이아몬드 프라이팬(26cm) 1만4900원 △아이뮤즈 스톰북14 아폴로 노트북 29만9000원 △스마트겟 전기면도기 1만9900원 등이다.

홈플러스가 새해 벽두부터 가격 전쟁에 참전한 이유는 최근 대형마트 실적 악화에 따른 위기감 때문이다.

최근 경쟁사들은 창사 이래 최초 분기 적자, 50% 이상 영업이익 급감 등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2월 회계연도 마감을 앞둔 홈플러스도 안심할 수는 없는 처지다.

때문에 홈플러스는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올라인’ 사업 강화,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PB ‘시그니처’ 등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단기적인 집객 유도를 위한 가격 전쟁에서도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판단했다.

이창수 마케팅총괄이사는 “국민들이 새해 첫날부터 좋은 품질의 상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득템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가성비 높은 상품을 확대해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