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1.4%… 한국당 31.4%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오르면서 50%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YTN 의뢰, 23~27일 전국 유권자 2511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2.1%p 올라 49.7%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6.5%로, 긍정평가가 오차범위(±2.0%p) 내인 3.2%p 격차로 부정평가를 다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6%p 감소한 3.8%다.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20대와 50대, 60대 이상, 30대, 경기·인천과 서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고, 40대, 충청권과 호남은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한중일 정상외교 관련 보도, 여야 대립 격화 끝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국회 본회의 통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및 기각 등이 지지층 결집 효과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5%p 상승한 41.4%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특히 진보층에서 지지층이 결집(65.5%→68.0%, 2.5%p↑)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도 지난주보다 대비 0.5%p 오른 31.4%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40대와 60대 이상, 충청권과 호남에서 결집했다.
거대양당의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군소정당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9%p 내린 5.7%, 우리공화당도 전주 대비 0.3%p 하락해 1.4%, 민주평화당도 0.1%p 내린 1.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2%p 하락한 13.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