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서 또 멧돼지 돼지열병…전국 54건 발생
연천서 또 멧돼지 돼지열병…전국 54건 발생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2.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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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전 이어 민통선 2차울타리 내 발견
연천 18번째…감염 폐사체 수색 지속
야생멧돼지 ASF 검출현황. (2019.12.29 현재, 출처=국립환경과학원)
야생멧돼지 ASF 검출현황. (2019.12.29 현재, 출처=국립환경과학원)

경기도 연천에서 멧돼지 폐사체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이 또다시 발생하면서, 전체 발병건수는 총 54건으로 늘었다.

30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하 과학원)에 따르면 멧돼지 폐사체는 앞서 12월27일 연천군 백학면 석장리 민통선 내 산자락에서 농가에 의해 발견돼 신고·접수됐다. 이에 따라 연천군은 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현장 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과학원은 29일 폐사체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최종 확인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서 연천에서만 멧돼지 돼지열병 확진이 총 18건 집계됐다. 불과 사흘 전인 26일에도 연천 민통선에서 멧돼지 돼지열병이 확진된 바 있다.

전국적으로 발생한 멧돼지 돼지열병은 54건이다.  

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멧돼지 폐사체는 2차 울타리 내에서 발견된 것”이라며 “이 지역에서 감염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수색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