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 선수가 EBS 인기 캐릭터 펭수와 함께 새해를 알리는 보신각 제야의 종을 울린다.
서울시는 29일 “류현진 선수가 이번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당초 류현진 선수는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 참여 명단에 없었지만 막판 일정을 조정하면서 합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측은 “그간 이적 계약 등으로 인해 일정 조정이 어려웠다”며 “계약이 마무리되고 내일 류 선수가 귀국함에 따라 행사 참석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6일 보신각 제야의 종 참석자로 펭수를 비롯해 시민 대표 11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류현진 선수와 펭수가 함께 보신각 종을 울리는 흥미로운 광경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은 내년 1월1일 자정 종로구 보신각 현장 또는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류현진 선수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행사에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간 8000만달러(약 928억원)에 계약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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