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학생 아버지 숨진 채 발견… “가족에 미안하다”
세월호 희생학생 아버지 숨진 채 발견… “가족에 미안하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2.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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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희생학생 부친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세월호참사 희생학생 부친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세월호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세월호참사 단원고 희생학생의 아버지 A씨가 지난 27일 경기 화성시 한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당시 화물차 운전기사 B씨가 주차된 화물차들 사이에 있는 승용차를 확인하러 갔다가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앞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인 조사를 위해 국립과학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