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주만에 1360원대 안착
환율, 10주만에 1360원대 안착
  • 오승언기자
  • 승인 2009.03.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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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32P 올라1229.02마감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급락하며 1360원대에 안착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5원 급락한 136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1월 19일 1362.5원 이후 10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떨어진 1383.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장 초반 1382.6원까지 내려서기도 했으나 이내 1380원대 중후반에서 매매공방을 벌이다 상승 반전해 1389.9원까지 올랐다.

이후 1380원 지지를 확인하면서 실수급 위주의 횡보 장세를 이어가다 국내증시 반등의 영향 등으로 장 막판 급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장 막판 상승세를 타면서 환율 하락압력을 가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포인트 오른 1229.02를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도 6.90포인트 상승한 419.29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 역시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일 수로 일주일째 순매수를 이어가며 이날 198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한편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 등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째 연중 최고치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1221.70)보다 7.32포인트(0.59%) 오른 1229.02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무서운 기세를 보이며 전날(412.39)보다 6.90포인트(1.67%) 오른 419.29로 장을 마무리했다.

코스피지수는 5.41포인트 내린 1216.29로 출발해 조정을 받는 듯 했지만 오전 10시30분께 장중 저점인 1211.20을 찍은 후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기 시작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고치인 1228.56(1월7일 장중)에 거의 근접한 1228.15까지 오른 뒤 마침내 동시호가 때 1229.02까지 치솟아 연중 고점을 달성했다.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닥지수는 이날도 피로한 기색도 없이 상승세를 이어가 장 마감 직전 연중 최고치인 419.30을 찍었다.

이후 0.01포인트 떨어진 419.29로 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갔고, 기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시가총액 4위 SK브로드밴드를 제외하면 1위 셀트리온을 비롯해 시총 10위권 내 모든 종목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3.46%), 기계장비(3.22%), 의료/정밀(3.14%), 운송(3.01%) 주가 평균 3% 이상 급등한 반면, 통신서비스(2.90%), 통신/방송(1.34%) 주가는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