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 한해 시민들을 행복하게 했던 ‘시민행복 10대뉴스’를 선정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9년도 시정성과와 주요 정책 이슈를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시민·언론인·공무원 등 4500여명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부산이 신남방정책 2.0시대 아세안 중추도시가 될 수 있는 여건과 역량을 확인했다며 이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아세안에 대한 교역과 기업진출, 투자유치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아세안 ICT 융합 빌리지 구축 사업 등 후속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한-아세안 허브도시’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 뉴스 2위는 ‘부산이 걷는다, 사람중심 보행도시 조성’이 차지했다.
시는 ‘내 집 마당처럼 편안한 사람중심 보행도시 조성’을 위해 사람중심 보행혁신 종합계획을 2019년 1호 정책으로 발표한데 이어 9월에는 민간 주도의 ‘보행권리장전’ 제정 및 장애인 등 보행약자 이동권 확보 대책을 발표했다.
또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2019 아시아걷기총회(ATC) 부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2022 세계걷기총회(WTC) 부산 유치를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는 100세 시대, 건강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시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다.
시는 다각적인 관점에서 보행정책을 펼쳐 ‘함께 걷는 시민이 행복한 부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어 ‘전국 최초, 난임지원 바우처 사업’이 3위로 선정됐다. 특히 이 사업은 설문조사 구성 비중 70%를 차지하는 시민투표 결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난임지원 바우처 사업은 지난 3월 ‘OK1번가 시즌2’ 난임 부부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원에 오 시장이 직접 답변하며 신속하게 추진한 전국 최초, 난임 부부 지원 시책이다. 시는 소득과 관계없는 난임 시술비 지원, 난임 주사제 투약 비용 지원, 난소 나이 검사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관계기관과 협약 체결 및 임산부와의 대화, 행복알람 콘서트 등을 개최하고, 추경 4억 원을 확보해 9월 16일부터 본격 시행했다.
이외에 ‘시민행복 10대 뉴스’에는 △안전속도 5030 전면 시행 △도시철도 1․2호선 급행열차 도입 결정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국가사업 확정 및 본격 유치활동 돌입 △구포가축시장 폐쇄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착공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코렌스 투자유치 등이 선정됐다.
또 10대 뉴스 외에도 △교정시설 통합이전 전격 합의 △시내버스 준공영제 혁신안 수립 △동남권 관문공항 재검증 국무총리실 이관 △메가 스포츠 이벤트 성공 개최 △‘부산대개조’ 비전 선포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정, SW마이스터고 유치, 4차 산업혁명위원회 출범 △소확행 사업 발굴·시행 등이 시민체감 인기 정책으로 제시됐다.
오거돈 시장은 “이번 10대 뉴스에서 건강과 안전을 생활의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20년에도 사람 우선, 삶의 질 향상, 경제 살리기 등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시민 참여와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부산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