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미래발전 전략사업 순조롭게 진행
합천군, 미래발전 전략사업 순조롭게 진행
  • 조동만 기자
  • 승인 2019.12.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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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각종 공모사업 선정 국비예산 267억원 확보

경남 합천군은 민선7기 출범 후 지난 1월 공약사업과 역점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실2국2직속21관과로 행정조직을 개편하고 합천의 미래성장에 대한 동력을 마련하고자 미래전략과를 신설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군은 황강직강공사 타당성 조사용역, 국제복합도시 유치협약 체결,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투자협약 체결 등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을 기획하고 민간투자사업을 유치하는 등 합천의 미래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차근차근 진행해 가고 있다.

특히 군은 각종 공모사업을 공모대비 100%선정해 267억원 확보했다고 밝히며 재정자립도가 취약해 의존재원확보가 꼭 필요하다는 판단,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을 통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농림부에서 주관하는 △일반 농산어촌개발사업에 2년 연속 87억원(2019년)과 223억원(2020년)을 확보했으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새뜰마을사업 공모사업에 23억원, 행정안전부의 △저출산 대응모델 육성 공모사업에서 20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신청한 공모사업이 100%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군은 미래전략사업을 순로롭게 진행해 민선7기 대표 공약인 남부내륙중심도시건설(황강직강사업) 타당성용역에 대한 경제성분석 결과 B(편익)/C(비용) 비율이 1.0 이상으로 나타남에 따라 국가산단조성에 대한 사업추진은 가능하다는 결과가 도출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군은 2020년부터 본격적인 민간투자사업자 유치를 위해 2020년 총선에 각 당 후보군의 공약사항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각 정당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개최 준비 등 사업실현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또 국내 자본뿐만 아니라 외국 자본 유치를 위해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업추진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합천호 종합개발 및 민간투자유치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기해왔으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합천호를 지역개발 및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고자 2030 합천호 종합개발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12월부터 착수해 이를 통한 합천호 내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와 체계적인 자원활용을 위한 기본계획이 반영된 세부사업들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 할 계획이다.

그 중 대표적인 사업은 보조댐 관광지 내 호텔건립과 합천군 내 추진되고 있는 투자선도지구 부지확보사업이다. 호텔건립 사업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며 지난 10월 사업자와 MOU를 체결하고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특히 투자선도지구 부지확보사업은 자본의 변동성이 많고 신속하게 결정되는 민간투자의 성향을 감안해 민간투자유치의 기본조건인 선 대규모 부지확보를 위한 사업이다.

또한 군은 경기침체 속 우량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써 왔다. 국보테마파크 조성사업은 민간투자 사업으로써 용주면 방곡리 일원에 조성 중에 있으며 지난 9월에 1차분 놀이시설 합천루지를 개장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국 각 지역에 산재돼 있는 국보 336여점 중 150여점을 제작·설치하는 국보 미니어처랜드, 가족단위 트리하우스 등 2차분 사업이 준공되면 관광객에게 또 다른 이색적인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정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는 삼가면 양전리 일원에 총 사업비 1조5000여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천연가스 복합 발전 등 총 800MW급 전력생산 단지다.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발전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발전소 건설에 따른 연 인원 20만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 건설 후 발전소 운영을 위한 상주인원 200여명과 관련업체 유치 등으로 1000여명의 인구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남부내륙철도, 함양울산간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가 구축되면 많은 투자자들이 지역으로 눈길을 돌릴 것을 예견해 투자선도 지구 육성과 잠재적인 발전가능성이 있는 지구에 대해 종합계획을 마련하는 등 군의 미래 100년을 위한 청사진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한편, 문준희 군수는 “올 한 해 동안 우리군은 농촌개발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이는 국·도비 확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고 민간사업 유치에서 의미있는 움직임을 보인 한해였다”고 말했다.

dm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