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서로e음, 새해와 함께 시즌2 전격 시작
인천 서구 서로e음, 새해와 함께 시즌2 전격 시작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9.12.29 1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상공인·구민 요구 부합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인천시 서구는 올 한해 전국에 벤치마킹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지역화폐 서로e음을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맞아 시즌2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폭발적인 반응 만큼이나 늘어난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소상공인이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 단순한 참여가 아닌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화폐를 완성하기 위함이다.

구가 지난 5월 야심차게 발행한 선불 충전카드 형식의 서로e음은 지난 20일 기준 29만6540명의 사용자 4080억원의 결제액(서구 관내)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는 초기 목표를 훨씬 뛰어넘는 기록으로 구를 넘어 인천, 전국으로 삽시간에 입소문이 나면서 전에 없던 벤치마킹 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8개월간 꾸준히 사랑받으며 구민의 삶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서로e음이 시즌2를 통해 또 한 번 변혁을 시도한다. 시즌1에서 선보인 혜택과 서비스에 기반해 구민과 소상공인을 더 단단히 이어줄 다채로운 마중물을 소개한다.

서로e음 시즌2는 기존의 캐시백 지급을 통한 ‘단순한 양적 팽창’이 아닌 ‘내실 있는 질적 성장’에 중점을 둔다.

내년 1월1일부터 시작되는 시즌2 사업의 주요 테마는 다섯 가지로 구성한다.

첫째, 사용자가 혜택플러스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결제 시 기본 캐시백(0~30만원 5%, 30~50만원 3%, 50~100만원 1%)뿐 아니라 가맹점에서 자체 제공하는 3, 5, 7%의 할인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구에서 2%의 캐시백까지 제공한다. 이름 그대로 더블혜택을 받는 셈이다. 혜택플러스 가맹점은 서로e음 앱 내에서 확인 가능하다.

둘째, 사용자는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서로e음 앱 내에서 바로 주문과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서비스 또한 거대 공룡으로 변질돼가는 배달앱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셋째, 까다로운 회원가입 절차 없이 간단한 개인 정보제공 동의만으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편리함까지 갖췄다.

넷째, ‘모아둔 캐시백을 좋은 일에 쓰고 싶다’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서 만든 기능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손쉽게 온정을 전할 수 있다. 소액기부와 자동기부 모두 가능하고, 자신이 원하는 곳에 지정기부도 할 수 있다.

다섯째, 구민이 가장 많이 접속하는 온라인 공간에서 서구소식이란 명칭의 게시판을 시행한다.

이재현 구청장은 “소상공인이 기꺼이 고객인 구민을 위해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혜택플러스 구를 필두로 배달, 온라인쇼핑몰, 기부에 게시판 기능까지 전에 없던 완벽한 시즌2를 선보이게 됐다”며 “구민과 소상공인 모두를 만족시킬 특별한 혜택이 2020년 1월1일부터 제공되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구/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