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 'e-식권' 올해 481만건 판매…환산하면 400㎞ 길이
식신 'e-식권' 올해 481만건 판매…환산하면 400㎞ 길이
  • 나원재 기자
  • 승인 2019.12.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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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평균 식대금액 가장 커…서울은 마포구 8289원 1위
(인포그래픽=식신)
(인포그래픽=식신)

모바일 식권 서비스 업체 식신(대표 안병익)은 2019년 한해 판매한 ‘이(e)-식권’은 약 481만건이고, 종이 식권이나 영수증으로 출력해 일렬로 늘어놓으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400킬로미터(km)에 달한다고 27일 밝혔다.

식신은 또 올해 평균 식대 금액은 지역 간 차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신에 따르면 전국에서 식대 금액이 가장 큰 지역은 충청남도(7602원), 경상북도(7473원), 서울시(7357원) 순이다. 반면, 가장 적은 지역은 대전시(6232원), 제주시(6239원), 강원도(6415원)다. 식대 금액이 가장 큰 곳과 적은 곳의 차이는 1370원인 셈이다.

서울의 경우, 구단위로 분석해보면 식대 금액이 가장 큰 구는 마포구(8289원), 성동구(8234원), 종로구(8166원) 순으로 집계됐다.

금액이 적은 지역은 영등포구(6459원), 구로구(6498원), 강서구(6662원)으로 조사됐다.

식신은 최근 상대적으로 식비를 많이 지출하는 스타트업이 몰려있는 마포구와 성동구가 식비 평균의 상향을 이끌었고, 영등포구나 구로구는 저렴한 지역의 물가가 반영됐다고 풀이했다.

식신은 사용자당 월 평균 야근 식대 이용 건수는 주 52시간제 시행 전인 2018년 4~6월에 월 4.12회였다가 시행 직후인 2018년 7~9월은 3.77회까지 떨어지며 약 9%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식신은 같은 맥락으로 2019년 4~6월엔 전년 대비 4.35회로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식신은 30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시행기기가 2020년이기 때문에 정책이 나온 시기와 기간적 여유가 있는데다 시행시기가 1년 유예된 영향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식신은 e-식권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다고 밝혔다. 또 프랜차이즈 제휴를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가맹 점포 확대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모바일 식권은 종이식권이나 장부를 대체하고, 결제 시 나오는 결제 영수증조차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종이 낭비가 0%인 친환경 서비스다.

또 모바일식권은 기업의 식대 관리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직원들에게는 식당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준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