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식음료, 연말·연시 마케팅 총력…시즌 특수 겨냥
유통·식음료, 연말·연시 마케팅 총력…시즌 특수 겨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12.29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백화점 운수 이벤트, 오비맥주 월드 카운트다운 등 봇물
유통·식음료 업계가 연말·연시 시즌을 맞아 새해 마케팅에 총력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이랜드크루즈)
유통·식음료 업계가 연말·연시 시즌을 맞아 새해 마케팅에 총력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이랜드크루즈)

유통·식음료 업계는 연말연시 특수를 겨냥한 ‘새해 마케팅’이 한창이다.

해당업계는 크리스마스부터 이어지고 있는 쇼핑 대목을 맞아 소비심리를 자극해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통·식음료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이색 프로모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과 홈쇼핑은 신년운세 이벤트와 새해결심 응원용품 판매 등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월2일부터 1월27일까지 본점과 광명점, 평촌점, 부산점 등 4개 지점(지점별 일정 상이)에서 ‘신년운세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 영수증 소지자라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운세용지와 할인권이 들어 있는 캡슐을 획득하게 된다.

롯데홈쇼핑은 1월1일부터 새해 목표를 응원하는 결심 상품 판매를 강화한다.

이는 최근 3년간의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외국어 학습, 재테크, 운동·다이어트 관련 상품의 매출이 최대 3배 이상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주류·레저 업체들은 카운트다운과 해돋이 등의 행사를 기획, 소비자 이목 끌기에 집중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12월31일 오후 6시부터 2020년 1월1일 오전 6시까지 동대문DDP에서 ‘2019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 월드카운트다운’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여름축제였던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가 EDM 페스티벌 형태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방식으로 바뀐 뒤 처음 진행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랜드크루즈는 1월1일 오전 7시10분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해 동작대교에서 일출 관람후 다시 여의도로 회항하는 코스의 ‘새해맞이 해돋이 크루즈’를 기획했다.

특히 이랜드크루즈는 새해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이날 승선자들에게 떡국도 제공할 예정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N서울타워는 일출을 보기 위해 타워를 찾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럭키박스 패키지’ 선착순 판매 등의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N서울타워 내 외식 브랜드들은 새해 해돋이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자년 새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이벤트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즌 마케팅을 펼쳐 고객들의 마음을 얻고,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