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올해 두 번째 독도방어훈련 실시… 모의훈련 대체
軍, 올해 두 번째 독도방어훈련 실시… 모의훈련 대체
  • 허인·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2.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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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군)
(사진=해군)

올해 두 번째 '독도 방어 훈련'이 실시됐다.

27일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해군은 이날 오전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실시했다. 동해 영토수호훈련은 해군 주관으로 시행하는 연례적인 합동훈련이다.

동해 영토수호훈련은 지난해까지 독도방어훈련으로 진행되다가 올해부터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수호의지 공고히 하기 위해 명칭을 바꿔 시행 중이다.

이날 훈련은 해상 기상이 좋지 않은 탓에 함정 등을 실제로 기동하는 대신 시뮬레이션으로 지휘소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일수는 하루로 진행했다.

이는 8월 시행된 올해 첫 번째 동해 영토수호훈련과 비교했을 때 축소된 규모다. 첫 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의 전력이 투입돼 이틀 동안 진행됐었다.

이를 두고 우리 군이 한일 간 대화 국면 등을 고려해 훈련 수위를 조절한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월은 일본 정부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 선언,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선언 등으로 한일 관계가 위태롭던 시기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