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기업은행장이 27일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자리에서 현장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행장은 27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저의 지난 3년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단어는 바로 현장이었다"며 "여러분의 모습을 직접 보고 진짜 목소리를 듣는 일만큼은 남에게 맡기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쟁은행들이 흉내 낼 수 없는 IBK의 저력 밑바탕에는 바로 691개, 현장의 힘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기업은행 내부 인사로서 세 번째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김 행장은 2016년 12월 말 취임식에서 "앞으로 의사결정 기준은 고객과 현장 딱 두 가지"라고 밝히며 현장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처음 올 때와 같이 단출한 몸가짐으로 떠난다"며 기업은행 임직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라고 당부의 말로 이임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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