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서 17번째 멧돼지 '돼지열병' 확진
연천서 17번째 멧돼지 '돼지열병' 확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2.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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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2차 울타리 내 발견…전국적으로 52번째
야생멧돼지 돼지열병(ASF) 검출 현황(2019. 12.26 현재, 출처=과학원)
야생멧돼지 돼지열병(ASF) 검출 현황(2019. 12.26 현재, 출처=과학원)

경기도 연천에서 멧돼지 폐사체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이 발생하면서 연천에서만 17번째, 전국적으로는 52번째로 늘어났다.

27일 국립환경과학원(이하 과학원)에 따르면 멧돼지 폐사체는 지난 12월25일 오전 10시 연천군 신서면 마전리의 민통선 내 논 옆 산자락에서 농가에 의해 발견됐다.

연천군은 돼지열병 표준행동 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폐사체를 매몰했다.

과학원은 26일 폐사체를 통해 돼지열병 바이러스를 양성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서 연천군에서는 17번째 멧돼지 돼지열병이 확진됐고, 전국적으로는 52건으로 늘었다.

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멧돼지 폐사체는 2차 울타리 내에서 발견된 것으로, 이 지역에서 감염 폐사체가 추가로 더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