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B금융, 주주가치 높이는 M&A…목표주가 6만3천원·매수의견 유지
[특징주] KB금융, 주주가치 높이는 M&A…목표주가 6만3천원·매수의견 유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12.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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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금융투자)
(사진=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27일 KB금융의 이번 M&A는 주주가치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 매우 의미있는 행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병건 연구원은 "KB금융은 캄보디아의 PRASAC Microfinance Institution Limited 지분 70%를 약 7022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고, 한국과 캄보디아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게되는 2~3개월 후 인수가 완료될 예정이다"며, "PRASAC MFI는 수신이 가능한 MDI(Microfinance Deposit Taking Institution) 7개 중 가장 큰 회사로서 은행을 포함한 캄보디아 전체 금융사 중 대출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본부담이 큰 생보 M&A가 아닌 해외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는 동시에 주주가치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 M&A라는 점이 긍정적이다"며, "이번 인수는 내년 감익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익감소를 메워줄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행보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인수가 완료되면 동사에 대한 수익추정 상향할 계획이다"며, "자사주 소각이 정례화될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EPS가 꾸준히 증가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다는데 의미를 부여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그는 "자본부담이 큰 생보사나 모두가 몰려가는 베트남 시장과 같은 시장과 같이 언뜻 쉬워보이는 길이 아니라 오랜 시간 준비한 딜을 성사시켜 성과를 냈다는 점은 동사에 대한 평가를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