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수익성 개선 가속화…목표주가 35만원·매수의견 유지
[특징주]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수익성 개선 가속화…목표주가 35만원·매수의견 유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12.27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하나금융투자)
(사진=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삼성SDI가 내년 하반기 전기차 판매 회복 전망에 따라 상반기부터 선행해 상승세 재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현수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시장의 전망치는 연초 영업이익 9000억원 이상에서 결과적으로 5000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내년 전망치 역시 영업이익 8147억원으로 컨센서스 하락 과정에 있지만 주가는 연초 대비 +3% 상승한 수준에서 강한 하방 경직성을 나타며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는 전체 매출에서 80%가 배터리 사업에서 발생하는 동아시아주요 경쟁사 중 CATL과 함께 유일한 Pure 배터리 플레이어라는점과 내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배터리 부문 분기 흑자 전환 기대감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며, "내년 상반기 3만 달러 대의 전기차 출시와 하반기 전기차 부문 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등급 재조정 필요 조건이 하나씩 갖춰지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9000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이 전망되는데 이는 2달전 발표한 ESS 관련 특수소화시스템 설치에 따른 1회성 비용 반영의 결과다"며, "내년 실적은 매출 11조원, 영업이익 8147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재개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