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올 한 해 국내․외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전략적 기업유치 및 기업하기 좋은 투자기반 마련 등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26일 도에 따르면 먼저, 기업유치는 17개 기업, 2160억 원 투자, 814명의 일자리 창출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금년도 기업유치 성과는 글로벌 경기 전반 둔화, 통상마찰 심화, 기업의 투자 감소 등 악재 속에서 거둔 결실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고, 이는 그동안 강원도가 경쟁력 있는 투자지원제도 운영, 기업이전 수요 및 투자방향 분석을 바탕으로 한 지역별 전략 업종 선정,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 등 공격적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기업유치 전문관으로 이루어진 전담팀이 일 년 내내 전국 주요 산업단지 등을 찾아 강원도의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투자를 제안하는 발로 뛰는 행정이 큰 성과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기업유치 주요 성과로는 대규모 투자기업으로 글로벌바이오기업인 휴젤(주)(400억 원 투자)과 국내 최고의 전선기업인 대기업 LS전선(주)(400억 원)이 있었으며 동 기업들은 강원도의 앵커기업으로 전 세계 수출을 확대하고자 투자를 결정했다
대규모(100명이상) 양질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해준 기업으로는 허니버터아몬드로 유명한 (주)길림양행(104명)과 임플란트 빅3 업체인 (주)네오바이오텍(289명)이 있으며, 두 기업 모두 수도권기업으로 수출확대를 위해 투자를 결정했으며 지역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강원도의 농․특산물을 원료로 사용해 지역 농가의 판로 및 소득증대가 기대되는 투자기업으로는 맑은들㈜, 다원식품(주), (주)옥두식품 등이 투자를 결정했다.
내년에도 양질의 기업유치와 더 좋은,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4차 산업 관련 소규모 창업기업 유치 기준 마련 및 고용 인센티브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기업유치 지원제도를 대폭 개선하고 기업유치 홍보채널을 보다 다양화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도내 기업이전 수요가 지속 발생되고 있으나 제공 가능한 입지가 부족해 이를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올해 지역 맞춤형 산업단지 11개 조성을 추진해 2개소를 준공했고 2024년까지 9개소를 추가 조성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2019년까지 조성이 완료되어 운영 중인 산업단지는 64개소 1935만㎡(국가1, 일반17, 도시첨단4, 농공42)로 입주 가능 용지 1151만8000㎡의 91%인 1048만1000㎡가 분양 완료돼 공장 설립 및 가동 중에 있다.
도내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년부터 '농공단지 기업인의 날'을 제정, 올해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도내 농공단지 기업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했고, 입주업체 자금난 등 많은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물류비 보조금 지원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시행하고, 향후 성과분석을 통해 인증지원 보조금, 폐수처리 지원 보조금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는 기업유치 기반의 틀을 공고히 하는 각종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국비 528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2020년에도 조성 중인 산업단지 9개소의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산업단지 재생사업 추진 등 균형 있는 권역별 산업시설용지 공급으로 기업유치 및 향토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올해, 강원혁신도시는 혁신도시 시즌2의 추진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사업을 통한 성과확산에 주력했다.
한편, 그 간 혁신도시의 성공적 조성 및 발전 기대감에 비해 혁신도시 성과 체감이 다소 부족했다는 평이 있었으나, 이에 道는 금년 11월, 도와 공공기관 간 효율적이고 강력한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는 '강원혁신도시 운영협의체'를 구성,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공공기관과 연계한 강원도만의 특색 있는 과제발굴과 사업추진으로 혁신도시 성과가 강원도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제와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원주 기업도시는 2008년 착공 후 11년 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고 준공했다.
총 9722억 원이 투입, 528만1000㎡로 조성된 원주 기업도시는 현재 43개 기업이 입주, 9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고, 향후 2만여명의 고용창출과 부가가치 9000억 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기업도시의 잔여 산업용지에 대한 기업유치를 통해 분양 활성화를 도모하고 기업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도 총력 추진할 계획이다.
안권용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내년에도 기업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기업유치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방위적 투자유치 및 투자환경 개선 등을 통해 글로벌 경제 중심지, 강원 시대를 실현하고, 기업유치 성과 제고를 통해 강원경제가 크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