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권용호씨, 아너 소사이어티 8호 가입
영주 권용호씨, 아너 소사이어티 8호 가입
  • 권영진 기자
  • 승인 2019.12.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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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현 시장 “기부문화 확산 기여 계기 될 것”

경북 영주시는 안정면 단촌리에 거주하는 권용호씨가 26일 1억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영주8호(경북 110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영주 안정면에서 쌀, 담배, 생강농사 등을 짓고 있는 권씨는 자수성가형 농업인으로, 영주에서는 8번째, 경북에서는 110번째 아너 회원이 됐다.

권씨는 지난 2015년부터 경북모금회를 통해 꾸준히 연말 기부를 하다 2018년에는 1000만원을 기부하며, 영주 3호 나눔 리더로 가입했다. 나눔리더 가입 1년만인 올해는 더 많은 이들이 나눔을 실천하는데 힘이 되고자 3000만원을 기부하며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권씨는 “연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이 줄고 있다는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함께 살아가야하는 세상이기에 나의 작은 실천이 더 많은 지역 독지가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욱현 시장은 “쌀농사와 인삼농사 등 자수성가형 농민으로써 매년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온 권씨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은 우리사회의 귀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설립한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최초 가입금액 300만원 이상 5년이내 1억원 이상 기부할 경우 개인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신아일보] 영주/권영진 기자 

yjGy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