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운봉, 화훼 '크리스마스 로즈' 생산
남원운봉, 화훼 '크리스마스 로즈' 생산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9.12.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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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봉 화훼 크리스마스로즈 재배. (사진=남원시농업기술센터)
운봉 화훼 크리스마스로즈 재배. (사진=남원시농업기술센터)

전북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남원운봉 고랭지 화훼단지에서 숙근 화훼류 헬레보루스가 재배돼 겨울을 소담스럽게 장식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헬레보루스는 저온성 꽃으로 키가 30~50cm이며 연한노랑, 자주, 분홍까지 색이 다양하고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에 꽃을 피워 원자생지인 중부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 로즈로 불리는 미나리아재배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전북농업기술원에서는 올해 동부권에 적용 가능한 헬레보루스와 스카비오사 품종을 선정해 남원 고랭지 화훼단지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고랭지에서 이 품종을 생산하면 평야지보다 한달 먼저 출하 가능하고 품질도 더욱 좋아 농업인 소득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민감한 생육조건과 출하기간 조절을 위해 숙련된 재배기술이 필요하고 겨울보온 및 여름차광을 위한 높은 시설 투자비를 요한다.
 
현재 헬레보루스의 시장시세는 한단 경매가격이 1만원~2만원 정도로 형성돼 있으며 한번 심으면 이듬해부터 수년동안 생산 가능해 화훼 농업인에게 경영비 절감을 가져다 주는 효자 상품이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새로운 화훼소득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재배기술 보급과 현장교육을 진행해 화훼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