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딸기, ‘지역단위 농촌융복합산업 특화품목’ 선정
밀양 딸기, ‘지역단위 농촌융복합산업 특화품목’ 선정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9.12.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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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깻잎에 이어 세 번째 선정…재배농가 소득증대 기여
(사진=밀양시)
(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26일 ‘밀양딸기’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역단위 농촌융복합산업 특화품목에 선정돼 재배농가 소득증대와 함께 관련 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
 
특화품목에 선정되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인 ‘농촌융복합산업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지원사업’과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농촌융복합산업 지역단위 네트워크사업’은 사업 기간 2년에 총 사업비 3억원, ‘지구조성 사업’은 사업 기간 4년에 총 사업비 30억원이다. 두 사업 모두 국비 50%가 지원된다.

시는 사과, 깻잎에 이어 딸기가 세 번째로 특화품목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과는 2018년, 깻잎은 2019년 네트워크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딸기의 경우 시가 밀양농협 등과 함께 사업단을 구성해 지구조성사업에 도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협의 중에 있다. 

시는 우리나라 딸기 시배지로 1943년 시 삼랑진읍에서 처음으로 딸기 재배가 시작됐다. 지금도 국내 최고의 딸기 주산지 중 하나로 명성이 높으며 맛과 향이 좋고 당도가 우수한 명품 딸기가 생산돼 국내 대형마트에 유통되고 있으며 홍콩, 베트남 등 해외에도 인기리에 수출되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명품 농산물로 인정받은 딸기 홍보와 품질 관리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 도전하여 밀양형 6차산업의 기반을 다짐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밝혔다.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