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긍정 48.3% > 부정 47.4%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긍정 48.3% > 부정 47.4%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12.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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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민주 41.4%, 한국 31.7%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오르면서 다시 부정평가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tbs 의뢰, 23~24일 전국 성인남녀 1505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7%p 오른 48.3%였다. 

부정평가는 0.6%p 내린 47.4%로 집계돼 긍정평가가 0.9%p 차로 부정평가를 다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4.3%였다.

이는 한중일 정상회담 관련 보도 확대, 선거법 개정안 처리 등 여야 대립으로 인한 지지층 결집 효과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부정평가 80.8%→74.9%, 긍정평가 22.7%)에서 부정평가가 80% 선에서 70%대 중반으로 상당 폭 하락했고 진보층(긍정평가 77.0%→79.4%, 부정평가 19.0%)에서는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하며 80% 선에 근접했다.

중도층(긍정평가 43.4%→45.7%, 부정평가 51.9%→51.4%)은 소폭 결집하며 긍정평가가 45% 선을 넘어섰으나, 부정평가는 여전히 50% 초반대가 지속되며 4주째 긍정평가를 앞섰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60대 이상과 50대, 대구·경북(TK)과 호남, 서울,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40대와 충청권은 떨어졌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4%p 오른 41.4%로 한 주 만에 다시 40% 선을 회복했다. 

자유한국당은 0.8%p 오른 31.7%로 2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뒤를 이어 정의당은 0.9%p 내린 5.7%, 바른미래당은 0.4%p 떨어진 4.0%, 우리공화당은 전주와 같은 1.7%, 민주평화당은 0.4%p 떨어진 1.0%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2.9%(0.4%p 하락)였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