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시스템 이관으로 '내달 분양 공백'
주택청약시스템 이관으로 '내달 분양 공백'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2.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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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금융결제원 업무 감정원서 2월부터 수행
2월 주요 분양 예정 단지. (자료=각 건설사, 부동산인포)
2월 주요 분양 예정 단지. (자료=각 건설사, 부동산인포)

내년 2월부터 주택청약업무가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됨에 따라 다음 달 한 달간 신규 주택 청약이 중단된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내년 2월1일부터 청약업무가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된다.

이달까지 진행되는 신규 모집공고는 오는 31일 마감되며, 다음 달에는 신규 공고를 접수받지 않는다.

금융결제원은 다음 달 1~16일에 오는 31일까지 모집공고된 사업장에 대한 청약과 입주자 신청, 부적격관리 등 제반 업무를 수행하고, 이어 17~31일에는 당첨내역과 경쟁률 등 조회 정보만 제공한다.

고시에 따른 이관 일정으로 인해 다음 달은 주택 청약에 공백이 생기게 될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1월 중에는 금융결제원과 한국감정원 모두 신규 사업장 모집공고 업무를 수행하지 않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2월1일 이후로 신규 분양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인포는 내년 2월 수도권 지역에 마수걸이 분양을 준비 중인 단지를 소개했다.

먼저, 서울에서는 GS건설이 동작구 흑석동 253-89 일원에 '흑석3 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20㎡ 총 1772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36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영덕동 산111-1번지 일원에 '용인 영덕공원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68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천에서는 현대건설이 연수구 송도국제업무지구 B2블록에 '송도 더스카이'를 분양하며, 1525가구 중 120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