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남면·방산면·해안면 정수장 소독설비 개선
양구군, 남면·방산면·해안면 정수장 소독설비 개선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9.12.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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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아염소산나트륨 용액 주입방식 설비 설치해 운영 중

강원 양구군은 약 4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남면과 방산면, 해안면 정수장의 소독설비를 차염 소독설비로 시설을 개선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시설은 액화염소가스를 주입하는 방식이어서 용기를 교체하거나 운반할 때 또는 운영할 때 관리자가 인명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단점이 있고 기존 시설도 노후한 상태여서 시설 개선과 유지관리 비용을 고려할 때 차아염소산나트륨 용액 주입방식이 경제적으로 판단돼 개선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올 상반기에 상수도 차염 설비 발주와 설치공사를 진행했으며, 시범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설치된 차염 소독설비의 용량은 남면정수장이 3000㎥/일, 방산면 정수장은 5000㎥/일, 해안면 정수장은 3000㎥/일이다.

차염 소독설비는 차아염소산나트륨 용액 주입방식으로, 시판되는 액상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이용해 소독하는 설비다. 이 설비는 용액을 주입한 후 잔류염소의 정확한 농도가 표시되고 설정된 염소농도에 맞춰 용액을 정량적으로 주입할 수 있다. 또한 레벨 센서가 있어 정확한 용액의 잔량을 확인할 수 있고 염소농도를 선택, 투입할 수 있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이 설비의 소독방식인 차아염소산나트륨 용액 주입방식은 소독작용에 대한 잔류효과가 확실하고 장치의 가격 또한 가장 저렴하다. 또 화학적으로 안정용액을 사용하고 용액을 제조업체가 직접 탱크에 주입해 공급하므로 유지 및 관리가 간편하고 원격제어 운전이 가능해 별도의 관리자가 불필요하다.

따라서 중·소규모 정수장 및 배수지에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전국의 100여개 이상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서 설치해 매우 널리 사용되고 있다.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