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사망 교통사고 막는다"…운수회사 특별점검
"겨울철 사망 교통사고 막는다"…운수회사 특별점검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2.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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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화물 199개 업체 대상 관리상태 확인
과적검문소 20곳서 '안전기준 위반' 등 점검도
눈 내리는 고속도로. (자료사진=신아일보DB)
눈 내리는 고속도로. (자료사진=신아일보DB)

정부와 지자체 등 교통안전 관계기관이 겨울철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일환으로 운수회사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전세버스 및 화물업 199개 업체의 안전 관리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주요 과적검문소 20곳에서 화물차 안전기준 위반 여부 등도 확인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및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동절기 운수회사 교통안전 특별점검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와 경찰청은 지난 16일부터 연말·동절기 교통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대책을 추진 중이며, 이번 점검은 그 일환으로 진행한다.

올해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전세버스 및 화물 업종 199개 업체가 점검 대상이며, 운전자·자동차·운행 관리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특히, 정부는 화물차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화물차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주요 과적검문소 20개소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노상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여기서는 자동차안전기준 위반(최고속도제한장치 무단해제·불법구조변경 등) 여부를 비롯해 △DTG(디지털운행기록계) 정상작동 여부 △타이어 관리상태 등을 점검한다.

또, 26일에는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이 합동단속 현장 중 한 곳인 (충남 청주시 현도검문소에 나가 현장을 점검하고,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을 당부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계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체계를 유지해나가고, 연말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도 계속해서 교통사고 예방을 힘쓰겠다"며 "교통사고는 정부의 활동만이 아닌 국민적 관심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교통안전에 더욱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도로 살얼음 사고 예방을 위해 제설제 예비살포와 순찰 강화 등 단기대책을 즉시 시행 중이며, 결빙 취약지역 확대 및 염수분사장치 설치 등 추가 대책도 신속히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