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 사고…5명 중경상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 사고…5명 중경상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12.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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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화재 진압 나서…부상자 병원 옮겨져 치료 중
24일 오후 1시14분쯤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오후 1시14분쯤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오후 1시14분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사고로 인한 화재가 일어났다.

폭발은 공장 발전 설비 내에서 두 차례 발생했으며, 순식간에 폭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근무하던 공장 직원 5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사고로 화재가 발생하자 포스코 측은 자체 소방대를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16대와 소방대원 4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광양시 측은 사고 이후 광양제철소 인근 이순신대교의 차량 통제를 알리고, 인근 주민들의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이번 폭발로 인해 공장 인근에 위치한 이순신대교가 흔들리고, 쇳조각 등 파편이 주변 해안가나 도로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와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이 이뤄지는 대로 유류 배관 시설에서 기름이 흘러나왔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