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철 찜질방‧목욕탕 불시단속
서울시, 겨울철 찜질방‧목욕탕 불시단속
  • 전상현 기자
  • 승인 2019.12.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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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소 중22개소 위법사항 적발 불량률 47%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9일 119기동단속팀 24개 반 100명을 투입, 찜질방과 목욕탕에 대한 불시단속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불시단속 대상은 무작위로 표본 추출해 하루 동안 46개소(목욕탕 25, 찜질방 21)에 대해 사전통지 절차 없이 불시단속으로 진행했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총338개소(목욕탕 206개소, 찜질방 132개소)가 영업 중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겨울철에 목욕탕, 찜질방의 화재 시 위험요인은 연말에 한파와 추위를 피해 찜질방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과 친구사이의 이용자가 많고, 주말의 경우 가족단위의 이용자가 많아 찜질방 내부에는 다수의 인파로 북적이는 경우도 있어 화재 시 대형인명피해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용객들은 찜질방 이용 시에 내부구조, 비상구 방향을 확인하는 등의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불시단속 주요내용은 피난·방화시설 적정유지 관리여부, 내부구조 불법변경 여부, 비상구와 피난로 장애물 적치(목욕용품 등)여부 등이다.

특히 남탕에 비해 상대적으로 화재안전 관리상태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여탕에 대한 위험요인 해소를 위해 여성 소방공무원으로 구성된 단속팀을 별도로 꾸려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불시 단속결과 단속대상 46개소 중 22개소에서 위법사항을 적발했다”며 “단속대상의 절반가량인 47.8%의 불량률을 보였다.

불량사항은 피난설비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비상구 8건, 소화설비 6건 등의 순이었다.

jsh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