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2명 중 1명은 공유 서비스 이용 경험"
서울시민 "2명 중 1명은 공유 서비스 이용 경험"
  • 전상현 기자
  • 승인 2019.12.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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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9년도 공유도시 인지도 조사’ 온라인 설문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민 2명 중 1명은 공유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9년도 공유도시 정책 인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공유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전반적인 인식을 파악하고 정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조사 전문 기관에 의뢰해 서울 거주 19세 이상 59세 미만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표본 오차는 ±3.1%p, 95% 신뢰구간)으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2019년도 공유도시 정책 인지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서울시 공유정책과 서비스를 한 가지라도 이용해본 시민 비율은 59.6%이고, 그 중 ‘공공자전거 따릉이’(44.5%)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이용자라고 응답한 시민중 지난 1년간 이용 횟수는 ‘공공데이터 개방’이 평균 25.2회로 가장 많게 나타났다.

서울시 공유도시 정책에 대한 서울시민의 인지도 62.7%로 △2016년 상반기 49.3% △2017년 상반기 58.3% △2018년 59.6% 보다 매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민 98.8%가 공유 정책 중 ‘하나 이상 들어본 적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공유 정책 개별 사업 인지도는 '공공자전거 따릉이'(95.2%), '나눔카'(카셰어링)(71.6%), '주차장 공유'(53.6%), '공공데이터개방'(33.2%)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공유 정책·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장소의 편리성(65.4%) △간단하고 편리한 이용 절차(43.3%) △경제적 이익(39.7%) 등인 반면,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장소가 불편해서(35.4%)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31.1%)△홍보 부족(24.2%) △이용 절차와 방법이 복잡하고 어려워서(22.3%) 등의 순으로 나타나 서비스 편의성 개선, 홍보 강화 등의 과제가 있음이 나타났다.

한편, 민간 공유 서비스 인지도는 ‘차량과 승차 공유’(68.9%) ‘공유 자전거’(61.2%), ‘전동 킥보드 공유’(54.4%), ‘배달 공유’(52.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민간 공유 서비스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이동 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민간 공유 서비스중 향후 활성화 희망 분야는 애완동물 돌봄, 배달 공유 등 ‘생활과 서비스’(33%)로 가장 높고, ‘자전거, 차량 등 이동수단(모빌리티)’(21.8%), ‘유휴시설 등 공간’(15.8%), ‘재능·지식’(1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이번 조사 결과가 말해주듯이 공유 정책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유 서비스 신뢰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며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안전 장치 마련과 공유 부문 사용자와 노동자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 보장 등이 과제로 남아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그동안의 공유도시 정책을 평가하고 공유 문화 확산과 다양한 공유 정책을 포함한 향후 공유서울 3기 기본 계획을 마련하는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 자료는 공유 허브 내 공유아카이브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신아일보] 전상현 기자

jsh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