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정·방화차량기지 이전 작업 가시화
서울 신정·방화차량기지 이전 작업 가시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2.2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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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대상지로 인천 검단 등 검토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 5호선 연장 및 신정·방화차량기지 이전을 위한 당정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황희 의원실)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 5호선 연장 및 신정·방화차량기지 이전을 위한 당정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황희 의원실)

서울 지하철 신정·방화차량기지 이전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시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검토 대상지로 인천 검단과 김포 양곡 등을 정했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 5호선 연장 및 신정·방화차량기지 이전을 위한 당정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시는 서울 5호선 연장 및 신정·방화차량기지 이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는 신정·방화차량기지 이전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검토대상지로 인천 검단을 비롯해 △김포 양촌 △김포 양곡 △인천 계양 △김포 신곡 지역이 담겼다.

서울시는 차량기지 이전 사전타당성조사를 위해 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내년 초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을 지역구로 둔 황희 의원과 금태섭 의원은 서울시가 보고한 추진계획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황 의원은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신정차량기지가 이전되고, 2호선 신정지선 복선화 및 까치산역~화곡역 연장을 통한 5호선 직결로 서울 서부권의 교통 편익이 증진되고, 주거환경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신정차량기지 이전과 복선화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관련 지방자치단체 간 원활한 협의를 위해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면서, 혜안을 찾아보겠다고 화답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5호선 연장과 더불어 방화·신정차량기지 이전이 통합적으로 이전 가능하다면, 탁월한 방안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인천, 경기도는 서울시와 같은 생활권으로서 이 문제가 해결되면 서로 윈윈(win-win)하는 상생의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기주 대광위원장은 "서남부 쪽 도시철도 연장 부분과 서울시 차량기지 이전 문제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머리를 맞대고 혜안을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