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유어스' 인기몰이…"2년 내 수출 100억원 목표"
GS리테일 '유어스' 인기몰이…"2년 내 수출 100억원 목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2.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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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베트남 첫 진출 이후 올해 전년比 3배 30억원 '성장'
대만 현지 편의점에 진열된 GS리테일의 PB 유어스 상품들. (사진=GS리테일)
대만 현지 편의점에 진열된 GS리테일의 PB 유어스 상품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의 PB(Private Brand, 유통업자 주도형 상표) 브랜드 ‘유어스’ 상품의 올해 해외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3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GS리테일은 지난 2017년 8월 유어스 상품을 베트남에 첫 수출한 이후 같은 해 2억원의 수출 성과를 냈고, 이어 지난해 11억원, 올해 30억원까지 성장세를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GS리테일이 현재 유어스 상품을 수출한 국가는 베트남과 대만, 홍콩 등 해외 17개국이다.

첫 수출국가인 베트남에서는 인절미과자·떡볶이스낵·오모리김치찌개 등 한국적인 특색이 강한 상품이 현지 GS25 편의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스티키몬스터랩·카카오프렌즈 음료 등 인기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만에서는 현지 기업과 손잡고 독점으로 수입을 진행한 상품에 대한 반응이 좋다.

GS리테일은 지난 5월 현지 무역기업 ‘테이트’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안주용 대형 어포상품인 ‘스파이스어포왕’을 출시했는데, 한 달 만에 1만개가 판매되며 호응을 얻었다.

‘흑당버블아이스바’의 경우 GS리테일 MD가 대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흑당버블아이스바의 인기를 사전에 파악하고, 빠르게 물량을 확보해 업계에서 가장 먼저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그 결과, 출시 6일 만에 2만개가 소비되며 바(Bar) 형태 아이스크림 전체 매출에서 3위에 올랐다.

이 외에 GS리테일은 이달에 홍콩의 유명마트 ‘파크앤샵(ParknShop)’에 PB브랜드로 냉동피자와 핫바, 등심돈까스 등의 수출을 진행하며, 해외서 유어스 상품 소비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GS리테일은 올해 12월 기준 해외 17개국에 300여개의 유어스 상품을 수출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열린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탑 표창을 받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 2년 내 100억원 수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PB상품은 물론 매장 운영집기 등 수출대상을 확대해 파트너사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며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