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명예‘남해군수’된 ‘나주시장’”
“일일명예‘남해군수’된 ‘나주시장’”
  • 나주/김승남기자
  • 승인 2009.03.24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주시-남해군, 오늘 하룻동안 교환근무 실시
신정훈 시장 “실무팀 꾸려 현장 벤치마킹 강화”

신정훈 나주시장이 25일 하룻동안 경남의 ‘남해군수'로 변신한다.

나주시는 “25일 나주시와 경남 남해군과의 ‘일일 명예 시장.군수제’ 실시에 따라 신정훈 시장이 남해군수로, 정현태 남해군수가 나주시장으로 각각 근무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시장과 정군수는 이날 해당 시.군에서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의회를 방문한데 이어 주요 사업현장을 방문하는 등 양시군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선진 행정 벤치마킹을 통해 상생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신시장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생산적인 아이디어 창출을 위해 문화관광기획과 스포츠테마파크, 농촌마을 분야와 원예특작 분야 등의 관계자들과 동행해 현장연수에 버금가는 ‘일일 군수’일정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신시장은 남해군에서 이순신영상관과 조선산단 건설예정지, 남해스포츠파크와 남해군 MBT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며, 정현태 군수는 나주의 공동혁신도시현장과 나주영상테마파크, 천연염색문화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정훈 나주시장과 지난해 6.4 재보궐 선거를 통해 당선된 정현태 남해군수는 동년배로, 지방자치분권연대에서 함께 활동한 막역한 사이인데, 평소에도 지방자치를 비롯한 정치비전을 공유하는 등 지방자치 분권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시장은 행사에 앞선 회의에서 “의례적인 근무를 떠나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실무팀을 구성해 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벤치마킹 대상을 정하도록 했다”며 “양 지역이 발전방안을 찾기 위해 단체장이 앞장서 노력하는 역할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