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들어 수출 2% 감소…선박·반도체 큰 폭 하락
12월 들어 수출 2% 감소…선박·반도체 큰 폭 하락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12.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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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반도체 수출 전년 동기대비 각각 51.2%, 16.7% 감소
(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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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들어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같은 기간 5.1% 줄었다.

23일 관세청 등 정부부처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304억달러(35조30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2%(6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올해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0.5일 늘어난 16일이란 점을 고려하면 5.1% 줄어든 수치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선박이 –51.2%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또 반도체(-16.7%) 가전제품(-1%), 석유제품(-0.4%) 순으로 줄었다. 반면 승용차와 무선통신 기기는 같은 기간 2.7%, 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5.3%), 일본(6.2%), 중동(46.8%) 등은 수출이 증가한 반면, 미국(-3.4%), EU(유럽연합, -7.1%), 베트남(-6.1%) 등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도 전년 동기대비 0.5% 줄어든 301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 품목 중 기계류(16.1%), 석유제품(27.6%), 승용차(9.5%)는 늘었지만, 원유(-3.1%), 가스(-14.7%), 정보통신기기(-6.5%)는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동(0.6%), 미국(7.9%), 호주(11.2%) 등에선 수입이 증가했고, 중국(-6.3%), EU(-5.0%), 일본(-6.2%), 베트남(-4.6%) 등은 감소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