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소폭 하락해 47.6%… 與도 지지부진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소폭 하락해 47.6%… 與도 지지부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12.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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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전주比 1.7%p 하락… 민주, 1.3%p 내린 39.9%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YTN의뢰, 16~2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8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대비 1.7%p 떨어진 47.6%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p 오른 48.0%를 기록, 긍정평가를 0.4%p 박빙의 격차로 다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4.4%였다.

이와 같은 하락세는 여당을 포함한 '4+1협의체의 선거제 갈등이 한 주 내내 지속되며 비판 여론이 증가하고, 이른바 '하명수사·감찰무마·대출의혹'에 대한 검찰 소환·압수수색이 집중됨과 더불어 '집값 상승'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계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다시 80% 선을 넘었고, 진보층에서도 근정평가가78.2%에서 77.0%으로 소폭 내렸다. 

중도층은 소폭 이탈하며 긍정평가가 40%대 초중반으로 떨어졌다. 중도층에서의 부정평가는 여전히 50%대 초반이 이어지며, 3주째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주간 이어진 오름세를 마감하고 지난주 대비 1.3%p 내린 39.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중도층, 20대와 30대,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서울, 경기·인천에서 하락한 반면, 40대,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2주간의 내림세를 극복하고 1.4%p 오른 30.9%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중도보수층과 진보층, 20대와 30대, 60대 이상, 서울과 경기·인천, TK에서 떨어진 반면, 50대와 40대, PK와 호남에서는 올랐다. 

뒤를 이어 정의당은 0.1%p 오른 6.6%, 바른미래당은 지난주와 같은 4.8%, 우리공화당은 0.3%p 오른 1.7%. 민주평화당은 1.4% 순이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