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최고의 경주마 '문학치프'…연도대표마 '우뚝'
2019년 최고의 경주마 '문학치프'…연도대표마 '우뚝'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2.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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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올해 경주성적·팬투표 합산 선정
최우수 국내산마 '뉴레전드', 특별상 '블루치퍼'
올해 코리아컵에서 우승한 '문학치프' (사진=마사회)
올해 코리아컵에서 우승한 '문학치프' (사진=마사회)

2019년 올해를 대표하는 최고의 경주마로 ‘문학치프’가 선정됐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이하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12월19일 서울 경마공원 컨벤션홀에서 올해 최고의 경주마를 가리는 행사가 마련됐다.

김낙순 마사회장을 비롯해 경마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자리에서 연도대표마의 영예는 문학치프가 안았다.

문학치프는 올해 YTN배와 코리아컵에 그랑프리까지 석권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경마팬 인기투표에서도 31%의 큰 지지를 받으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권경자 문학치프 마주는 “문학치프가 연도대표마로 선정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팬들과 마방에 감사하다”도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 국내산마의 영광은 대통령배에서 우승한 ‘뉴레전드’가 받았다. 뉴레전드의 신상섭 생산자는 “뉴레전드는 목장에서 정성과 사랑으로 보살폈고, 조교사와 마주의 든든한 지원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특별상에는 ‘블루치퍼’가 수상했다. 블루치퍼는 코리아스프린트 우승과 미국 브리더스컵 우승으로 한국경마를 세계에 알린 일등공신이다.

특히 블루치퍼의 최병부 마주는 지난해 최우수 국내산마와 연도대표마인 ‘트리플나인’의 마주로서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서울과 부산경남 지역의 경주마를 대상으로 통합 선발하는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 부문은 경주성적 60%와 함께 경마 팬투표 40%로 선정된다.

연도대표마의 마주에게는 500만원이, 최우수 국내산마는 마주와 생산자에게 각 300만원이 전달된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