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도시 소공인의 생산성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영세하고 노후 된 의류제조업체 총 23개 업체의 작업장 환경개선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 8월 ‘2019년 서울형 의류제조업체 클린사업장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공모를 통해 시비 1억 원을 확보하고 구비를 더해 1억3000만 원의 예산으로 지역 내 열악한 환경의 영세 의류제조업체 작업장의 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지원 대상 업체는 성동구 내 사업장등록 업체 중 상시근로자가 10인 미만인 소공인 업체로 분진, 조도, 소음, 안전 등 평가기준 이하인 업체와 지하 또는 반지하 작업장으로 환기가 어려워 곰팡이 등 유해물질에 상시 노출되는 업체, 현 사업장에서 업력이 오래된 업체 순으로 선정했다.
업체선정을 위해 서류심사와 작업장 시설의 노후화 정도 등을 확인하는 2회에 걸친 현장 실태조사도 병행했다.
지원사항은 △대기질 개선을 위한 흡입기, 환풍기 교체, 공기청정기 지원 △전기·조명 개선을 위한 누전차단기, 노후배선 정리, LED 조명 교체 △실내안전을 위한 화재감지기, 소화기, 보일러, 냉·난방기 교체 등이다. 사업비는 업체별 최대 900만원(자부담 10%)까지 지원했다.
또 총 5000만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환풍기 145개, 소화기 860개, 디자인 간판 200개를 제작하여 봉제 영세업자들에게 별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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