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아동자치센터 꿈미소 오픈하우스 탄생
강동구, 아동자치센터 꿈미소 오픈하우스 탄생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12.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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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동구)
(사진=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지난  20일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생활하는 아동자치센터 꿈미소 오픈하우스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아동자치센터 꿈미소(꿈과 미소를 얻는 곳이라는 의미)는 맞벌이가정 증가 등으로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하고 학원으로 내몰리거나 혼자 있는 아이들에게 경제적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아동친화 공공시설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탄생했다.

이번 오픈하우스는 꿈미소 4호가 구립원터골경로당 어르신들의 배려와 지역주민의 참여로 탄생한 시설인 만큼 지역주민을 초대해 시설을 소개하고 어르신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개최됐다.

꿈미소 이용 아동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초대장을 제작해 전달했고 행사에서는 이들이 직접 행사와 시설소개를 진행했다.

어르신들은 감사인사에 대해 화답하고 함께 크리스마스 쿠키 만들기를 통해 도움을 주고받으며 1‧3세대가 교류하고 화합하는 시간이 됐다. 또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기원하는 메시지 카드를 서로 나누기도 했다.

올해 7월 네 번째 문을 열게 된 아동자치센터 꿈미소 4호는 2019년 개소한 3개소 중 첫 번째 개소 시설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후한 경로당의 도배, 장판, 창틀교체를 실시하고 효율적인 수납가구를 배치했다.

이에 오후 4시까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에게는 편리함을, 오후 4시부터 꿈미소를 이용하는 아동에게는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선사하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함께하는 시간이 세대 간의 정, 이웃 간의 정을 두텁게 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2020년까지 총 12개소 설치 예정인 꿈미소가 더불어 행복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