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건설사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위'
현대건설, 올해 건설사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위'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2.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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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건 총 2조8322억원 규모 일감 획득
'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난 21일 '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사업' 공사를 따내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총 2조832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국내 건설업체 중 최고액으로, 현대건설은 4923억원 규모 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부터 1090억원 규모 '대구 78태평상가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까지 크고 작은 사업을 두루 수주했다.

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시 사하구 감천동 202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6층 21개 동, 2279세대 규모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것으로, 현대건설이 단독 수행한다.

이 밖에도 대치동 구마을3 재개발을 비롯해 △등촌1구역 재건축 △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 △평택 합정주공 재건축 △김포 북변5 도시환경정비 △인천 화수화평 재개발 △청주 사직3구역 재개발 △대구 신암9구역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총 10건을 올해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주택사업 수주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주택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준법민원대응팀과 기술경쟁력강화팀 등 조직을 개편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성과가 조직 개편에 더해 현대건설의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전문성 △기술력 △자금력 △브랜드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수주전략을 세워 조합 신뢰를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 부사장은 "올 한해 도시정비사업 전문성 강화와 수주전략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내년에도 철저한 사업성 분석과 역량 강화로 전국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최고의 수주 경쟁력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이 오는 30일 열리는 '대구 수성지구2차 우방타운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돼 수주에 성공하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3조원을 돌파한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