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당, 조건없이 '원포인트 국회' 응해야"
與 "한국당, 조건없이 '원포인트 국회' 응해야"
  • 허인 기자
  • 승인 2019.12.2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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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폭력 길에서 벗어나 민생과 경제의 길로 돌아오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조건없이 민생을 위한 원포인트 국회에 응해 산적한 민생현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끝내 한국당이 국민을 무시하고 민생과 경제를 외면한다면 흔들림없이 민생현안을 처리하고 국민의 명령을 집행해나갈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의 직무유기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다가 올 새해를 위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 복지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할 일을 하지 않고 불법과 폭력으로 국가 미래에 어깃장을 놓는 행태로만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220여건이 넘는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원포인트 국회를 열 것을 제안한 바 있다"면서 "모두 여야가 이견없이 본회의에 올린 법안들"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미 통과된 예산안을 뒷받침할 예산부수법안 처리가 시급하다"며 "아울러 포항지진 피해자 지원 특별법, 소상공인 기본법, 청년기본법, 소재·부품·장비산업 특별법 등 하루속히 통과시켜야 하는 민생·경제 법안도 수두룩하다"고 언급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당리당략에만 매몰돼 스스로 낸 법안과 여야가 합의한 법안에까지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며 민생과 경제를 볼모로 삼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이견이 없는 예산부수법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를 간곡히 호소했음에도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당이 불법폭력의 길에서 벗어나 민생과 경제의 길로 돌아오길 다시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수석대변인은 "특권과 기득권 지키기에만 골몰하면서 국민의 삶과 국가 미래를 외면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