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 커뮤니티 지원사업 성과 발표
부산시, 청년 커뮤니티 지원사업 성과 발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12.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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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청년모임 옹기종기 성과 발표회 개최

부산시는 해운대 아르피나에서 부산 청년들의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한 ‘2019 청년 커뮤니티 활동 지원 사업’ 성과 공유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발표회는 참여 커뮤니티들이 그동안 ‘부산 청년 모이다, 놀다, 꿈꾸다, 스며들다’라는 주제로 활동한 내용과 공통 미션 ‘부산알기’를 같이 공유하고 청년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서로 나누며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다.

청년 커뮤니티 활동 지원 사업은 공통의 관심사로 모인 5인 이상 청년 커뮤니티에 활동비 1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가 올해 새롭게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 9월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한 총 60팀의 청년 300여명이 커뮤니티별로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롭게 활동을 펼쳤다.

시는 커뮤니티 간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고 팀별 역량 강화를 위해 오픈 멘토링을 실시하는 등 ‘소통’과 ‘관계’라는 키워드 속에서 청년들이 작지만 재미있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들 중 젊은 유방암 환우들의 사회 복귀 및 인식개선을 위해 모인 ‘젊유애’는 커뮤니티 활동의 연장선으로 실제 관련 기업에서 후원 협력 제안을 받았다. 내진설계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모인 ‘지고’는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해 1인 사업자로 창업했다.

또한 여성학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모인 ‘여세’는 ‘부산알기’ 공통미션을 수행하면서 부산의 페미니즘 공간을 직접 방문·인터뷰해 부산 페미니즘 지도를 만드는 등 청년 커뮤니티 활동 지원 사업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

사업에 참여한 커뮤니티들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느꼈다"며 "우리가 만들 앞으로의 일들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과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부산을 떠나지 않고 남아 여러가지를 만들고 경험하며 나누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사업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청년 커뮤니티 활동들이 부산 구석구석 스며들어 이웃과 같이 소통하고 공감하며 활력있는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데 청년들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2020년에도 청년 커뮤니티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