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내년 총선 군산 출마 선언… "청와대·당과 조율 없었다"
김의겸, 내년 총선 군산 출마 선언… "청와대·당과 조율 없었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12.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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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개혁 완성 위해 모든 것 쏟아붓겠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내년 총선에서 전북 군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 야당, 보수언론의 공격이 그 한계를 넘어선 지 오래며 이는 역사의 물결을 거꾸로 되돌리려는 위험한 반작용"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의 개혁 완성과 민주당 재집권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면서 출마를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이번 총선 출마 결정이 스스로의 결정임을 강조했다. 

그는 "총선 출마는 본인의 결정에 근거한다"면서 "청와대나 당과의 공식적인 조율은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전 대변인은 '동생도 흑석동의 다른 재개발 건물을 매입했다'는 보도에 대해 "페이스북에 그간의 경위를 설명했다"며 "그것으로 갈음하겠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제수씨가 동서들끼리 만날 때 흑석동에 집을 살 것을 권유했고 저희와 막내네가 비슷한 시기에 집을 샀다"며 "이는 그동안의 제 해명과 배치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은 흑석동 상가주택의 매각 차액에 대해서는 "선거 기간에 기부하면 법에 저촉될 수 있다"며 "논란이 되지 않게 원만하게 할 수 있는 시기에 할 것이며 약속은 꼭 지키겠다"고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복당과 관련, "1월 초 할 계획"이라며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변인이 복당하면 군산 제일고 후배인 신영대 전 민주당 군산지역위원장과 당내 대결을 벌인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