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축제 최우수축제 선정 등 새로운 변화·도약의 해
전북 군산시가 장기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2년 연속 500만 관광객을 돌파하는 등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올 한 해 군산시 관광분야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민과 함께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시간여행축제가 도내 최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안정적인 관광지 운영관리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관광객이 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의미 있는 소중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시간여행축제는 행사 기획단계부터 시민의 참여를 강화하여 대표축제의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했고 연초에 축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공청회를 수차례 개최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들의 다양한 참여가 빛난 시간여행축제 전북도 최우수축제 선정 대며 지난 3월에는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축제 서포터즈를 모집해 지속적으로 플래시몹 이벤트 홍보를 추진했다.
아울러 5월부터 축제 프로그램, 부스 운영 및 거리퍼레이드 참여자를 모집해 시민참여를 확대했으며,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전개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K-Festival 2019 마케팅부문 최우수상,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기초자치단체 인기상을 수상했다.
올해 행사기간(10.4.~10.6.) 동안 총 15만명이 방문해 축제장 인근 식당과 상가들이 활성화되는 등 58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였고 전라북도 시군 대표축제 평가에서 최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추천됐다.
또한 지난 8월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주최·후원하는 자치단체 경연부문에서 지역경제활성화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그동안 군산시에서 근대역사와 고군산군도 해양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지역의 맛집을 관광 상품화하고, 다양한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산업고용위기 지역에서도 꾸준한 관광객 유치 등의 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지역의 여러 계층과 자원을 활용한 축제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지난 3월 VR, AR, MR 게임콘텐츠 개발업체 41개사가 참여한 게임문화축제인 제2회 지투페스타(G2Festa)를 개최했으며, 지난 6월과 8월에는 청년문화를 기반으로 한 푸드페스티벌을 내항 일원에서 개최해 큰 반향을 불러왔다.
여름철 대표관광지인 선유도 해수욕장의 개장시기를 6월로 앞당겨 한여름밤의 영화제, VR 체험관 운영, 썸머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지난 9월 중국중위국제여행사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국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10월에는 군산관광 현황 및 활성화 정책 마련 관광포럼을 통해 최근 관광 트랜드 변화를 반영한 생태체험 체류형 관광지 조성 및 지역주민의 역할 등에 대한 발전의견을 수렴했다.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원도심과 고군산군도를 연결하는 거점지역인 비응항 주변에 해안산책로, 포토존 등 관광편익시설을 확충했고 신시도, 장자도, 무녀도 일원에 소공원 조성과 새만금-비응항-내항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산책로(1.8㎞), 데크, 전망쉼터 및 야간경관조명시설을 올해 안 준공할 예정으로 있어 앞으로 비응항 활성화 및 내년 8월 해양레포츠 대회 인프라 제공과 함께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국비와 시비 30억을 투자해 고군산군도 기존 장자교를 활용한 해상인도교 스카이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해양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고 선유도 내 어촌체험활동을 가미한 1박 2일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체류형 관광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공정률 90%를 보이고 있는 은파관광지 내 수상 데크로드(길이 1.1㎞, 폭 3m) 조성공사가 내년 3월 완공하며 이미 개설됐던 은파호수공원 순환 산책로 전 구간이 연결돼 그동안 차도변을 이동하면서 발생됐던 안전사고 및 매연 피해 우려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이 가능해진다.
군산시 관계자는 "올 한 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에는 실질적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관광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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