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인증 현판 제막
구미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인증 현판 제막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12.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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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현관서…인문소통콘서트 개최
장세용 구미시장이 시청 현관에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인증 현판 제막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구미시)
장세용 구미시장이 시청 현관에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인증 현판 제막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인문도시조성사업 일환으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인증 현판 제막식 및 인문소통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시청 현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1부 장세용 시장, 김태근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인문학사랑방대표, 구미시평생교육협의회 위원 등 50여명이 참석,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크워크 인증 현판제막식’을 가졌다.

시는 지난 2015년 GNLC의 출범과 동시에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2016년 9월 평생학습비전, 지역의 목표, 우수사례 등을 정리해 신청서를 제출, 같은 해 11월 가입승인을 받은데 이어 지난 2월 유네스코로부터 인증도시 현판을 수령, 이번에 제막식을 열게 됐다.

이로써 시는 2007년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평생학습도시 선정에 이어 2016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 등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평생학습 네트워크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어 열린 2부 행사는 구미시립중앙도서관에서 ‘산업도시 구미, 인문도시로 거듭나다’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진행했다.

인문소통콘서트는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의 갈라 콘서트로 시작, 장항준 영화감독의 강연, 시민들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콘서트는 인문학의 장르를 영화로까지 넓혀 그동안 구미시민들이 느꼈던 인문학활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구미의 인문학적 자산인 김유영 영화감독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등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소중한 장이 됐다.

또한 이날 인문강연에 나선 장항준 감독은 창의적인 생각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속 소시민들의 이야기, 꿈에 대한 도전 등 장르를 넘나드는 소재로 구미시민들과 생각을 나누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장세용 시장은 “시는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최대의 산업·경제도시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왔지만, 이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산업과 인문학이 균형을 이루는 미래 융합도시로 나아갈 때”라며 “인문학은 결코 어렵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시민들의 이야기며 그 일상에 스며들 때 가치가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