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뱅킹 시대 개막...은행권 차별화 된 서비스로 기선제압 나서
오픈뱅킹 시대 개막...은행권 차별화 된 서비스로 기선제압 나서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9.12.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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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9일부터 오픈뱅킹이 전면 시행되면서 주요은행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핀테크 기업 31곳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에 가세하고 있어 은행과 핀테크 기업 간 고객 유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만으로 고객이 가진 모든 은행의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 출금·이체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오픈뱅킹 시행을 맞아 타은행 거래에서도 ‘간편앱출금’, ‘꾹이체’, ‘바로이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

신한은행은 오픈뱅킹 시행을 맞아 오늘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오픈캐시 받고 더블로 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픈뱅킹 신규 가입 시 현금으로 전환 가능한 오픈캐시를 제공하는 ‘쏠(SOL)로 오픈하면 오픈캐시 오백만원’ 이벤트와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IBK기업은행은 오픈뱅킹 출시와 함께 ‘오픈하면 열린다’ 이벤트를 열고, 전용상품인 ‘IBK첫만남통장’을 출시했다.

‘오픈하면 열린다’ 이벤트는 스마트뱅킹 또는 인터넷뱅킹을 통해 ‘IBK 오픈뱅킹’에 처음 가입한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대상이다.

‘IBK첫만남통장’은 스마트뱅킹 앱(App) ‘i-ONE(아이원)뱅크(개인)’에서 가입할 수 있다. 개인고객 전용 상품으로 입출금식·적립식·거치식으로 구성된다. 입출금식 통장은 ‘IBK오픈뱅킹’을 가입만 하면 ATM 타행이체, 타행자동이체 수수료가 무제한 면제된다.

적립식은 만기 6개월로, 기본금리 연 1.5%에 우대금리는 만기축하·신규고객·선착순 1만좌 각 0.5%포인트씩 최대 연 1.5%포인트로 최대 연 3%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거치식은 최대 1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고, 만기는 1년이다. 선착순 5000좌 우대금리 연 0.1%포인트를 받는 경우 최대 연 1.86%(12.17 기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적립식과 거치식은 IBK오픈뱅킹에 등록된 다른 은행 입출금식 계좌의 출금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정기예금 및 하나원큐 적금 출시하고 오픈뱅킹 서비스 정식 출시 기념 이벤트를 내년 1월 31일까지 실시한다.

하나원큐 정기예금의 가입대상은 개인으로 3000만원 한도내에서 가입이 가능하며, 기간은 1년이다. 기본금리는 연 1.35%에 우대금리 연 0.2%와 특별금리 연 0.2%를 더해 최대 연 1.75%까지 제공한다(2019. 12. 18기준, 세전). 우대금리 및 특별금리는 △마케팅동의 우대 연 0.1% △오픈뱅킹으로 신규우대 연 0.3%로 구성되며 판매한도 1조원 범위 초과시 오픈뱅킹으로 신규우대는 연 0.1%를 제공한다.

하나원큐 적금의 가입대상은 개인으로 1인 1계좌, 월 20만원 한도로 가입이 가능하며, 기간은 1년이다. 기본금리는 연 1.8%에 우대금리 연 1.8%를 더해 최대 연 3.6%까지 제공한다(’19. 12. 18기준, 세전). 우대금리는 △마케팅동의 우대 연 1.0% △오픈뱅킹 등록우대 연 0.3% △오픈뱅킹 이체우대 연 0.5%로 구성된다.

또 오픈뱅킹 정식 출시 기념 이벤트로 내년 1월 31일까지 다른 은행 계좌를 등록하고 하나원큐 예·적금을 가입하는 손님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오픈뱅킹 전용상품은 ‘우리 WON모아’ 통장·적금·예금 3종을 출시했다.

통장은 마케팅 동의, 우리은행 오픈뱅킹 이용 등의 조건 충족시 잔액에 따라 최대 연 1.2%의 금리가 제공한다. 적금은 만기 6개월 상품으로 우리은행 오픈뱅킹 이용횟수 등에 따라 최대 연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예금은 만기 6개월, 1년의 상품으로 오픈뱅킹을 통해 타행 계좌에서 인출된 자금으로 신규 조건 등을 충족시 최대 연 2.0%의 금리를 제공한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