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19∼20일 中 방문… "대북제재 단결 논의"
비건, 19∼20일 中 방문… "대북제재 단결 논의"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2.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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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발표… 안보리에 결의안 제출 영향 추정
방한 일정을 마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7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한 일정을 마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7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및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가 중국으로 향한다.

미국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비건 대표가 19~20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중에서 비건 대표는 중국 당국자들과 만나 북한에 대한 국제적 단결 유지 필요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비건 대표의 방중은 전날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일부 대북 제재 완화를 골자로 하는 결의안 초안을 제출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비건 대표의 이번 아시아 방문은 공개된 바로는 한국과 일본을 찾는 일정이었다.

결의안 초안이 발표되자 미국 국무부는 연합뉴스를 통해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의 '일치단결된 목소리'를 내세우며 대북제재 완화 행동에 나선 중·러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