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강북구 지명이야기’ 발간
강북구 ‘강북구 지명이야기’ 발간
  • 전상현 기자
  • 승인 2019.12.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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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연촌락·자연물 등 관내 지명의 의미·유래·내력 등 담아
강북구가 지명에 얽힌 역사문화 자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강북구 지명이야기’를 발간했다. (사진=강북구청)
강북구가 지명에 얽힌 역사문화 자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강북구 지명이야기’를 발간했다. (사진=강북구청)

서울 강북구가 지명에 얽힌 역사문화 자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강북구 지명이야기’를 발간했다.

구는 지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책자를 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책자에는 삼국시대부터 내려오는 강북구의 연혁과 함께 지명의 의미와 유래, 내력이 기재됐다. 아울러 동별, 자연환경별, 도로별로 내용이 구분돼 있다.

‘우리 동의 지명’에서는 미아동, 번동, 수유동, 우이동으로 나뉘어 있는 법정동별로 항목을 정리했다. 행정동 명칭과 자연촌락 외에도 고개, 계곡, 바위, 약수터 등을 다뤘다. 되너미고개(미아리고개), 오얏골(번동), 무너미(수유동), 소귀내(우이천) 등 옛 자취도 찾아볼 수 있다.

‘산과 하천이 품은 지명’에서는 북한산의 봉우리들과 폭포, 우이천의 지류와 다리 등에 대해 안내했다. ‘길을 따라 읽는 지명’에서는 덕릉로, 노해로, 솔매로 등 각 도로명주소의 뜻이 담겨 있다.

내용 중간에는 지명과 관련된 인물에 관한 이야기와 설화가 함께 어우러져 이해를 돕는다. 부록으로는 국가지정 보물, 국가무형문화재, 각종 서울시 지정 문화재 등 구의 문화유산들이 기록돼 있다.

발간된 책은 총 1000부다. 관내 어린이집과 학교,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수련관, 종합사회복지관에 배부되며 각 동주민센터 민원실과 새마을문고에도 비치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책자 발간은 고장의 특징이 담겨 있는 지명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많은 주민들이 이 책을 보고 더욱더 우리 구에 대한 애정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jsh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