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인터뷰]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소통과 협치로 주민행복 이룰 것"
[송년 인터뷰]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소통과 협치로 주민행복 이룰 것"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9.12.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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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庚子年) 새해 주민숙원사업 추진에도 만전…지역 발전 위해 더욱 더 매진"
황인호 동구청장.(사진=대전 동구)
황인호 동구청장.(사진=대전 동구)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2019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가치의 동구 실현을 위해 민선7기 2년차 관광산업 등 미래동력사업 발굴과 구정 성과 가시화를 꼽았다.
황 동구청장은 최근 본지와 서면 송년 인터뷰를 통해 "올해 관광, 복지, 도시혁신, 안전의 높은 깃발을 세우고 새로운 동구 건설을 위한 변화와 발전 방향을 정립했다"며 "민선 7기 원년 기해년 구정의지를 집사광익(集思廣益)으로 설정하고 구민과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구정을 펼쳤으며, 경자년(庚子年) 새해에도 소통과 협치로 주민행복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얼마 전 국회의장과 교육부차관을 연이어 만나는데?
지난 11월 27일 서울 국회의사당 의장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우리구 주요 현안사업을 논의했다.

대전광역시 혁신도시 지정의 당위성과 이에 대한 주민 의지를 전달하고 경부고속철도변 단절구간 측면도로 개설 및 대청호 연륙교 설치, 중앙시장 상권 르네상스 사업 등 굵직굵직한 현안사업 지원도 건의했다.

특히,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골고루 잘살기 위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대전광역시를 혁신도시로 지정해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이전이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천동중학교 설립과 관련해 박백범 교육부 차관을 만났다. 이번 방문은 향후 천동 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주변지역에 12000여 세대의 대단위 공동주택이 2022년 전후로 들어설 것에 대비해 이뤄졌다.

박백범 차관은 중학교 신설 관련, 신규 건립 외에도 천동초-천동중 병설 건립안, 신일여중 등 소규모 학교 이전이나 남녀공학 중학교 건립안, 분교 건립안 등에 대해 폭넓은 대안을 내놨다.

그동안 오롯이 신규 설립만으로 난항을 겪던 차에 가능한 대안 모색이 이뤄져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며 교육부에서는 언제라도 대전시 교육청에서 이러한 건립방안들을 제시만 해온다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학생들이 근거리 통학으로 안전하게 교육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서 교육청 측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 2019년 한해 동안 성과는?
관광동구의 첫 시험대로 세상에서 가장 긴 대청호 벚꽃길(26.6km)에서 제1회 대청호 벚꽃축제가 개최되어 지역주민을 비롯한 전국에서 3만 5천여 명 이상이 찾아와 3일간 대성황을 이뤄 동구민들에게 문화의 벚꽃거리를 선사했다.

대전역 뒷골목 정동일원을 공방이나 카페거리로 발전시켜 여행객들의 관광코스로 만들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가치의 문화예술 마을로 조성했고 수년간 지속되어 온 청소년통행금지구역을 해제하여 본격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많은 예술인들이 모여들어 작가들의 작업실과 공방이 생겼고, 이들이 조성한 거리벽화는 골목에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민선7기 신바람 나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관광동구를 통한 부자동구 조성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식장산과 대청호를 비롯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암사적공원, 이사동 한옥마을 등 역사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아울러 산내평화공원 조성을 통해 자연·전통·문화가 빛나는 관광동구 실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구민의 손으로 직접 동구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명소 8곳 식장산과 대청호반, 만인산 자연휴양림, 상소동 산림욕장, 대동하늘공원, 우암사적공원, 중앙시장, 대전역이 최종 선정됐으며 이를 공식 선포하는 동구 8경 확정 선포식을 갖고 대전지역 기자단 40여 명과 함께 동구 8경 팸투어를 진행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이어지는 대전 방문의 해를 실질적인 동구 방문의 해로 만들 수 있도록 동구 8경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 아이템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대동하늘공원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강소형 잠재 관광지에 선정되어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에서 강소형 관광지 육성방안 연구 착수 보고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아울러 동구만의 특색 있는 먹거리 발굴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동구8미(味) 선정을 실시했다.

동구의 대표 복지브랜드로 자리잡은 나눔냉장고와 띵동 빨래방 천사의 손길이 주민, 단체, 기업 등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으로 많은 호응을 받았고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동구 설렘쿠폰’은 각 가정에 쌓여있는 쿠폰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달음식을 전달하는 제도로서 지난 6월 대전광역시 2019년 민원제도개선우수사례 최우수상에 선정되어 민관네트워크를 활용해 후원대상자를 적극 발굴하여 연말연시에 공적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위기가구에 전달되어 어려운 이웃들이 새 희망을 얻고 용기를 잃지 않도록 도와주고있다.

대전역 중앙시장 등이 과거의 명성에 걸맞게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공영주자창 조성, 재난 예·경보 설치, 소방시설, 화장실 개선, CCTV 설치 등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앙시장 오레올래 페스티벌, 전통시장 청년몰 활성화, 중앙 아트공예난장 운영 등 다양한 시장축제를 열어 젊은 고객층을 유입해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부서장을 일자리 매니저로 지정하고 민·관·학 협력을 토대로 상생협약 체결 및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지역일자리목표공시제 부문 2년 연속 우수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주민들의 복지 주거환경개선을 위하여 1989년부터 1단계 15개 구역 공동주택 150개동 11,614세대 건립 및 현지개량방식 개발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은 2006년부터 5개 구역은 수년간 답보상태였으나 최근 활발하게 추진 중에 있어 대동 이스트시티(1981세대-2018. 하반기 준공), 천동3구역, 소제구역, 대동2구역, 구성2구역은 민선7기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사업에 가속을 내고 있다.

3단계 사업은 홍도구역과 대동3구역으로 공가철거, 도로개설, 공원 및 주차장 조성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교통분야로는 교통혁신 대표적인 사업으로 신안동~소제동~정동~삼성동 일원 1.56Km의 대전역세권 신안동길 및 삼가로 도로확장 공사가 2020년 2월 준공예정으로 진행 중에 있다.대전역을 기점으로 동서간의 관통도로인 동부선연결도로가 10여 년(2011.4.6일 제2구간 착수식)만에 준공되어 8.27일 개통됐다. 또한  가오동길 4차선 확장공사는 지난해 12월 완공으로 일대 교통이 원활해졌다.

- 맞춤형 안전행정 '안전 동구 실현'에 대해?
도시혁신으로는 안전 재난대비 사전예방·맞춤형 안전행정 '안전 동구 실현'으로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피해가 없었던 것은 직원과 구민이 합심해서 재난 대비태세를 갖추었고 올 여름도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쉼터 냉방기 지원, 그늘막, 그늘목, 어린이공원 클린포그 등 폭염저감시설 확대 설치 등 발빠른 준비와 체계적인 대책으로 지역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재해취약지역 예찰 등 철저한 재난 사전대비에 집중하는 한편 폭염의 선제적 대응, 풍수해 훈련 적극 참여한 점 등이 인정받아 지난달 행정안전부 재난 관리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에 선정됐으며 안전한 축제장 관리를 통해 대청호 벚꽃축제, 대청호반 정월대보름 축제, 공주말디딜방아뱅이, 판암골단오한마당 축제 등 크고 작은 축제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는 점은 자랑할 만하다.

지난 6월에는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자 방범용 CCTV 64대를 확대 설치했으며 이밖에도 안심마을 만들기, 성범죄 예방 불법 촬영 탐지기 보급, 안전점검의 날 내실 운영, 찾아가는 안전 교육 등 구민이 참여하는 정말 단단하고 건강한 뿌리를 내렸고 더 좋은 가지와 빛나는 열매를 가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800여 공직자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각종 시책발굴, 아이디어 개발 등의 노력 결과 중앙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서 300억이 넘는 사업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 대전 동구 지역발전을 위한 향후계획은?
이외에 홍도육교 지하화 사업, 용수골~남간정사 터널 연결도로 개설 등의 대형 프로젝트 공사추진과 삼괴동 공주말 진입도로 확포장(396m), 대별동 우회도로(368M), 용운동 새울부락 도로개설(140m), 대청호 마산동-사성동 연육교 설치 등 지역적인 주민숙원사업 진행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다.

2단계 사업은 2006년부터 5개 구역은 수년간 답보상태였으나 최근 활발하게 추진 중에 있어 대동 이스트시티(1981세대-2018. 하반기 준공), 천동3구역, 소제구역, 대동2구역, 구성2구역은 민선7기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사업에 가속을 낼 계획이다.

가오동의 가오새텃말 살리기, 대동의 하늘을 담은 행복 예술촌이 추진 중에 있다. 단조로운 도시개발 방식을 넘어 마을 특성을 녹이고 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황인호 동구청장은 "경자년(庚子年) 새해에도 소통과 협치로 주민 행복하고 '신바람 나는 동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세상에서 가장을 열망하는 동구민들 염원을 되새기고 더욱 더 가열 차게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