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푸른농장 최병철, ‘친환경축산 대상’ 가금 부문 대상
양구 푸른농장 최병철, ‘친환경축산 대상’ 가금 부문 대상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9.12.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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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은 양구읍 푸른농장 대표 최병철(60)씨가 18일 오후 1시 서울 aT센터 세계로룸에서 개최되는 ‘2019 친환경축산 대상’ 시상식에서 가금 부문 대상을 수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최 대표는 시상식에서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상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을 수상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가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던 최 대표는 유기축산물, HACCP, 친환경 무항생제, 동물복지 농장 인증 등으로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또 축산인들 간 정보 전파 및 교류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노하우 및 기술 전파를 통해 귀농인의 정착 및 영농후계인력 양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등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했다.

최 대표는 1992년 축협으로부터 5000만 원을 대출받아 폐업 위기의 양계장을 5억 원의 부채와 함께 인수해 축산업에 발을 들였다.

2002년에는 농업인(축산)후계자로 선정됐고, 2003년에는 강원도 유기축산물 시범농장으로 선정됐으며, 도내 첫 유기농 달걀을 생산해 백화점과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을 시작했다.

2004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유기축산물 품질 인증을 받았고, 2005년에는 친환경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았다.

현재 최 대표는 양구와 춘천에서 각각 농장을 운영하면서 무항생제 달걀과 유정란을 군납으로 공급하고, 유기달걀은 대형 마트 등에 납품하고 있는 등 전국 최대의 유기달걀 생산농가로 발돋움했다.

이런 공로로 최 대표는 지난 11월 12일 ‘제24회 농업인의 날 기념 강원도 농어업대상 및 기업형 새농촌 우수마을 시상식’에서 축산발전 부문 농업인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사단법인 친환경축산협회가 주관하는 2019 친환경축산 대상은 한·육우, 낙농, 양돈, 가금(산란계·육계·오리), 기타 축종, 유통 등 6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유기 및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농가,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농가, 산지생태목장 지정 농가,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가, 친환경축산물 취급자 인증을 받은 업체 등 친환경축산 우수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사)친환경축산협회는 5월 13일부터 8월 30일까지 전국의 친환경축산 우수 농가를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접수해 엄격한 심사 끝에 수상자를 결정했다.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