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노들섬 야외스케이트장' 21일 개장
서울시 '한강노들섬 야외스케이트장' 21일 개장
  • 전상현 기자
  • 승인 2019.12.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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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16일까지… 오전 10시~오후 9시30분 이용
(사진=서울시청)
(사진=서울시청)

서울시는 한강 노들섬 내 옥외공간인 노들마당에서 21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58일 간 야외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노들섬에 정식으로 스케이트장을 설치·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장식 행사는 21일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동계스포츠 스타 축하영상과 각종 영상이 나오는 사전행사, 유명인사 등의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공식행사, 피겨 싱크로나이즈 공연이 펼쳐지는 식후행사로 이뤄진다. 개장식이 끝나면 당일에 한해 오후 8시까지 시민에 무료개방 된다.

스케이트장 규모는 1,500㎡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주말,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이다.

입장료는 1000원이다. 입장료에는 스케이트 대여료가 포함돼 있다. 1회권으로 1시간동안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안전모와 보호대는 무료로 대여한다.

단, 하루 100명에 한해 현장 제로페이 결제 이용객에게는 30%할인을 해준다.

시는 과거 중지도에서 스케이트를 탔던 옛 추억도 떠올리고,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야외 스케이트장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9월 개장 이후 방문하고 있는 많은 시민들에게 겨울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노들마당에 설치되는 스케이트장은 아이스링크(50m×30m), 편의 운영시설, 이벤트 존 등으로 구성된다.

아이스링크에서는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초보자를 위한 강습프로그램이 두 타임 운영된다. 오후 1시부터 시민 누구나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가족단위 이용객들을 위한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아이스링크 내 요철을 없애 항상 최고의 빙질을 유지하고 곳곳에 안전요원을 투입한다. 부상자 발생 시 즉각 치료가 가능토록 의무실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휴게공간, 푸드트럭 등을 운영하고 뿐만 아니라 노들섬 내 화장실 등 기존 편의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스케이트장 이용시민들이 노들섬의 문화복합시설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벤트 존에서는 레크레이션, 희망 등불 달리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고 눈꽃조명, 크리스마스 트리 등 시민들에게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제공한다.

시민 누구나 언제든 찾고 싶은 노들섬 스케이트장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내 최고 스케이트장 전문 DJ가 상주해 시민들의 신청 사연과 신청곡도 틀어준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즉석 버스킹 공연이 이뤄지게 된다.

특히 주말, 성탄절, 송년제야, 설 명절 등 각 시기별로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노들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스케이트장 운영기간 동안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이용객들에 주차 편의를 위해 노들섬 내 주차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 시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초미세먼지가 일정수준 이상일 경우에는 운영을 중단한다.

‘수도권형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이용대기 중인 시민을 배려해 발령시점으로부터 1시간 운영 후 운영이 중단된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이상이 발령되는 경우에도, 주의보 발령시점에 기 운영 중인 회차만 운영하며, 이후 회차는 중단된다.

운영중단 시 강습자와 사전 예매자에게는 SMS를 발송하고, 입장권 구매자가 환불을 요구할 경우 전액 환불하며, 다음 시간대 이용을 원할 경우에는 추가예약이나 별도 입장권 구매 없이 스케이트장 이용이 가능하다.

박원순 시장은 “노들마당 스케이트장 개장으로 겨울철 노들섬 이용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한층 더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한강에서 특별한 추억과 낭만을 즐기고 노들섬 운영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시청)
(사진=서울시청)

jsh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