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기상관측장비 점포별 설치
세븐일레븐, 기상관측장비 점포별 설치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12.16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화경 공익 플랫폼,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여 취지"
세븐일레븐 점포에 설치된 기상관측장비(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점포에 설치된 기상관측장비(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이 ‘우리동네 기상관측소’로 변신한다.

세븐일레븐은 기상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옵저버’와 함께 초미세먼지를 비롯한 다양한 날씨상황을 측정할 수 있는 기상관측장비를 점포별로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국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라 친환경 공익 플랫폼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기상관측장비는 초미세먼지, 기온, 습도, 강수유무 등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으며 가로 10cm, 높이 13cm의 소형장비로 점포에 설치가 용이하다.

세븐일레븐은 우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내 100여개 점포에 설치한다. 또 내년까지 전국 3000여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기상정보 활용시스템 개발도 동시에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기상관측장비로부터 수집된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세븐일레븐의 모바일 앱(APP)인 ‘세븐앱’과 점포 내 전산장비에 관측정보를 연동시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옵저버는 실시간 기상정보 앱을 내년까지 자체 개발해 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된 세븐일레븐 점포를 중심으로 한 지역별 기상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손석우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도시 기상과 대기질은 국지적으로 크게 변할 수 있는데 현재 국가 관측만으로 이를 모니터링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세븐일레븐의 우리동네 기상관측소는 그간 부족했던 도심 기상 대기질 관측을 비약적으로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다양한 환경사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봄부터 전국 점포에 미세먼지 예방 동전 모금함을 설치하고 환경 기금을 마련, 모금액 약 6100만원을 환경재단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예방상품 판매수익금 기부, 미세먼지 ‘mom(맘)편한 KIT’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