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무인 레스토랑 시대가 열린다…LG전자, 로봇 솔루션 공개
[CES 2020] 무인 레스토랑 시대가 열린다…LG전자, 로봇 솔루션 공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12.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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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서 '클로이 다이닝' 선보여
안내부터 주문, 음식조리, 서빙, 설거지까지 로봇 스스로 '척척'
LG전자가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에서 LG클로이 다이닝 솔루션을 공개한다. 사진은 LG전자와 CJ푸드빌이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등촌점에 도입한 ‘LG 클로이 셰프봇’.(이미지=LG전자)
LG전자가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에서 LG클로이 다이닝 솔루션을 공개한다. 사진은 LG전자와 CJ푸드빌이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등촌점에 도입한 ‘LG 클로이 셰프봇’.(이미지=LG전자)

LG전자가 레스토랑 접객부터 주문, 음식조리, 서빙, 설거지 등의 업무를 로봇으로 처리하는 솔루션을 공개한다.

LG전자는 내달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0’에서 ‘클로이 테이블(CLOi’s Table)’ 전시존을 별도로 마련하고,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LG CLOi Dining solution)’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은 식당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업무를 LG전자의 인공지능(AI)과 로봇기술로 구현한 서비스다.

예를 들면 안내로봇은 손님이 레스토랑에 들어오면 예약을 확인하고 자리까지 직접 안내한다. 이후 손님들이 테이블로봇을 통해 주문·결제하면 셰프봇은 주문받은 요리를 조리한다.

LG전자는 셰프봇에 △실제 요리사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모션제어 기술 △다양한 형태의 그릇과 조리기구를 잡아 떨어뜨리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툴 체인저 기술 등을 적용했다.

주문한 요리가 나오면 서빙로봇이 테이블까지 안전하게 전달한다. 서빙로봇은 지능형 자율주행 기능으로 테이블까지 최적의 경로를 판단하고, 한 번에 여러 테이블에 음식을 운반할 수 있다.

손님이 식사를 마친 후 직원이 퇴식로봇에 빈 그릇을 올려놓으면 퇴식로봇은 빈 그릇을 세척로봇에게 전달하고, 세척로봇은 설거지를 시작한다. 또 바리스타로봇은 식사를 마친 손님들을 위해 커피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앞으로 로봇뿐 아니라 사업장의 데이터를 수집해 클라우드를 통해 분석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 솔루션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하면 재방문자들을 인식해 선호하는 메뉴나 좌석을 안내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은 “레스토랑에 클로이 로봇을 도입하면 힘들고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일은 로봇에게 맡기고, 직원들은 고객에게 다가가 새로운 경험과 더욱 존중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